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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출일까?>
 
KBS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표영호의 세상읽기" 출연 후기 1/2 부


표영호의 세상읽기 <손톱예술,내 몸과의 소통을 꿈꾸다> 메이킹 필름







출연 배경

두눈은 소통과 공유의 수단으로 2000년부터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고 최근올린 글을 통해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노순택 사진작가님이 우편으로 보내어 주신 손톱에 대한 글을 2008.1.27일 <가족 세분이 2년 1개월 동안 모아준 손톱(순수)> 이란 제목으로 두눈 홈페이지와 각종 블로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 중 간혹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해 많은 누리군 들에게 소개되곤 하는데 처음으로 오늘의 헤드라인에 노출되었다. 미디어 다음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고 3만8백회 이상 조회 되었다.

 

기사 내용보기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712155

다음날 손톱 작품을 소재로 방송을 했음 한다고 KBS 2TV<세상의 아침 방송> 작가의 댓글이 달렸다. <두눈 프로젝트 - 솔직한 손톱? 있는 그대로를 보다!> 전시 후 나의 작업에 대한 문제점들을 알기에 아직 방송에 나갈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몇 시간 후 학교 대학원이라면서 전화가 왔다. <세상의 아침> 작가가 연락 해주었음 한다고 출연하지 않더라도 연락은 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그래서 “두눈입니다 제가 아직 방송에 까지 나갈 때는 아닌것 같아요 말도 잘못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방송작가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런저런 얘기로 두눈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셨다. 그래서 두눈은 예전에도 <세상의 아침>에 출연한 적이 있어 과장된 연출에 대한 경험을 말씀드리며 그렇게 하기 싫다고 말했다. <세상의 아침> 유한아 작가님은 그 때는그룹전이라 그랬을 것 같다고 이번엔 그렇지 않을 거라며 말을 잘못해서 다시 찍는 경우는 있겠지만 심한 연출은 하지 않을 거라며 도와달라고 했다. 왜 손톱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하셨다. 이런 질문들이 이 시대에 처해 있는 순수를 알리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였고 승낙하게 되었다. 촬영 가능 날짜를 묻자 30일에 촬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한아 방송작가님은 손톱이 순수의 의미가 있다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최대한 작품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송 구성이 협의 되는대로 메일로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인터뷰 할 수 있는 친구들과 손톱을 우편으로 받는 것을 찍을 수 있도록 섭외를 부탁했다.


예술공간 HUT

 현시대미술발전프로젝트(21c AGP) 전시 기획 및 작가로 참여하여 방송에 몇 번 출연 한 적이 있었는데 방송국에서 작가 4명의 섭외를 부탁했었고 4명의 작가가 촬영에 응해 주었다. 모든 작가가 인터뷰 했지만 방송에 나온 것은 두눈을 포함하여 두 명 뿐이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기에 두 명만 섭외하자고 판단했다. 대학원을 다닐 때 손톱작업에 비판을 많이 해준 차재인이 떠올랐다. 그리고 석사 학위 청구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시 공간을 후원해준 예술공간 HUT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박민오 큐레이터님을 인터뷰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유한아 방송작가에게 문자를 보냈다. 유한아 작가는 “예술공간 HUT” 전화가 회선 장애로 연결이 안 된다며 다른 연락처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했다. 그래서 함께 일하고 있는 이재숙님의 핸드폰 번호를 가르쳐 드렸다.
 조금 있다 다시 방송작가에게 연락이 왔다. 담당 pd님이 촬영 전에 미리 손톱 작업에 대한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고 촬영을 하루에 다 못할 수도 있으니 29일에 만났음 한다고 전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두눈의 작업에 대해 대화한 후에 촬영을 하겠다는 피디님의 생각이 좋았다. 그래서 29일부터 촬영을 했다.

 29일 촬영
 김보년pd님을 만났다. 두눈의 본명은 변득수인데 이분도 이름이 남달랐다. 이름에 대해 물어 보니 어릴 적에 이름 때문에 어머니께 따지긴 했는데 항렬이 년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작업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다. 손톱의 의미, 망각하고 있었던 어릴 적 손톱에 대한 기억, 현미발모로 활동했던 것들, 손톱작업 이전의 작품들도 보여 드렸다. 그리고 HUT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유한킴벌리에서 협찬해 준 화이트도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pd님에게 말씀드렸다. 하지만 상품이 나오긴 힘들다며 그래도 촬영은 해보겠다고 했다.


KBS 세상의 아침 <표영호의 세상읽기> 김보년 pd


 밖에서 두눈을 부른다. 버드나무 노란버스님들께 부탁드렸던 순수(손톱)가 온 모양이다. pd님은 재빨리 촬영 준비를 하고 집배원 전정원님에게 촬영 협조를 부탁드렸다. 그렇게 우편물 받는 씬을 찍고 마저 얘기를 나누고 촬영을 했다. pd님은 네일아트에서도 손톱을 모으는 것을 찍을 거라 하셨다. 두눈은 네일아트는 손톱을 자르는 것 보다 보통 갈기 때문에 네일아트에서 모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톱 가루를 모을 예정이라고 했다.


30일 촬영
 두눈의 작업실에서 작업에 대한 인터뷰 및 작업 과정을 촬영했다. 가족이 모아준 손톱으로 작업하는 것을 찍고 싶다고 했는데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기존에 작업했던 걸 찍어 둔 게 있는데 그걸 쓰면 안 되냐고 하니 얼굴도 찍었냐고 해서 그건 찍지 않았다고 하니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급하게 생각한 것이 어린 아이가 그린 것 같은 가족 그림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2년 1개월 간 모을 수 있었던 것도 딸이 있어 가능했다고 노순택님이 말씀하셨다. 부부의 관계를 쉽게 끊지 못하게 하는 것 또한 자식이기에 어린 아이가 그린 것 같은 가족 그림의 형상을 만들었다.
 pd님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예전에도 <세상의 아침>에 출연 한 적이 있었는데 과장된 연출을 통해 촬영되어 졌음을 말하였다. pd님도 방송의 속성상 어쩔 수 없음을 얘기하며 음식점 촬영을 얘기해 주셨다. 음식점을 촬영 할 때 손님이 없으면 촬영을 못 한단다. 그래서 많게 보이기 위해 사람들을 동원하고 음식 맛이 없어도 정말 맛있다고 말하도록 유도해야 한단다. 만약 방송에 나오는 것처럼 손님이 꽉 찰 정도로 장사가 잘되면 음식 팔기도 바쁜데 굳이 방송에 소개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는 말도 하셨다. 또한 시청률이 1분씩 나온다는 얘기도 해주셨고 방송 내용이 잘못 되면 벌점도 부과 된다고 한다.


예술공간 HUT

식사를 마치고 HUT으로 갔다. pd님은 큐레이터를 만나 촬영협조를 부탁드리며 인터뷰를 했음 한다고 하니 잠시 두눈을 보자고 한다. (두눈의 청구전을 결정하신 분은 박미영님인데 두눈의 전시를 3달 쯤 앞두고 개인사정으로 그만두셨다.) 큐레이터 박민오님은 사전에 인터뷰에 대해서는 얘기된 바 없다 하시며 인터뷰는 힘들 것 같다고 한다.  두눈이 28일 재숙님에게 방송국에서 인터뷰 부탁으로 전화가 갈 거라고 문자를 보냈었고 29일 전화 통화로 손톱 자르는 것과 HUT 우체통에 두고 간 손톱을 두눈에게 전달해 주는 것을 찍을 거라고 말 했는데 전시 관련해서 큐레이터의 인터뷰에 대해서  전달이 잘 되지 않은 것이다. 방송국에서 전화 온 일이 없다고 한다. 난감했다. 하지만 다행이 이재숙님이 두눈의 전시에 대해 인터뷰를 해주셨다.
 두눈은 pd님에게 "예술공간 HUT 이재숙"으로 자막에 넣어 달라고 했는데 <예술공간 ㅎ> 으로 표기가 될 것 같다면서 세상의 아침 홈페이지 “알려드립니다” 게시판에는 촬영 장소를 정확히 표기 한다고 했다.
 대학원 동기 차재인도 인터뷰를 하고 손톱을 보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HUT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고건 작가분도 즉석에서 촬영에 협조 해 주셨다. 두눈과는 한 두 번 본 사이였는데 pd님은 친구로 설정을 하시고 촬영을 했다. pd님의 연출에 따라 연기를 잘 하셨다. 두눈도 덩달아 pd님이 연출 하는 대로 멘트와 연기를 했다. 여럿이 촬영을 하다 보니 분위기에 따라 가게 된 것이다.


<오로라네일> 홍대점

 HUT에서의 촬영을 끝내고 pd님이 섭외 해 두었다는 오로라 네일샵으로 갔다. 네일아트샵에 선 촬영하지 않았음 했지만 섭외를 해 두었다니 갈 수 밖에 없었다. 네일 아트 샵에도 가끔은 손톱을 자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손톱 받는 것을 촬영하고 pd님은 “네일 샵에 손톱이 떨어진 것이 있는지 찾아보는 걸 찍으면 안 될까요?”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그 장면은 연기하기 싫었다. 최대한 pd님은 두눈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다. 촬영이 끝나고 pd님이 차나 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다. 음식점으로 가던 중 촬영 과정도 찍어 준 차재인이 “손톱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는 뼈 있는 말을 했다.
 pd님은 도록에 보니 멋있는 손톱 작품이 많던데 작품 사진 있으면 메일로 보내 달라시며 우편으로 손톱 보내주신 분을 인터뷰하러 가셨다. 이렇게 촬영은 끝이 났다. 그리고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재촬영을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재촬영은 하지 않았다.


 




출처 : 생방송 세상의 아침 



방영된 내용에 대한 피드백



2월 1일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방영된 장면


표영호님은 두눈을 득수씨로 칭한다. “오늘의 주인공 득수씨“ 이런 호칭이 나쁘지 만은 않았다. 현시대 미술이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평소 생각 이여서 득수씨가 더 좋았다. 방송작가는 아마도 변득수라는 두눈의 이름이 어감이 좋지 않아 그냥 득수씨로만 대본을 적지 않았나 싶다. 아침 식사 시간에 손톱 자르는 거 나오지, 거기다 ”변“ 까지 더해지면 시청자들은 채널을 변경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계속...


ps: 마지막 2부에서는 방영된 동영상과 함께 출연 후에 대한 생각들을  얘기하려 합니다.




재미 이상의 그 무엇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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