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두눈프로젝트 (187)
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매년 서울에서 아버지가 전시하시면 설치와 철수를 해 드렸고 자연스레 명장님들을 뵙게 된다. 작품에 제격인 노동의 부산물이 낀 명장님들의 손톱을 기부받았으면 해서 명함을 드리며 손톱 기부를 부탁드렸지만, 한 번도 기부받은 적은 없었다. 작년 추석 때 오래간만에 본가에 갔었는데 또다시 아버지와 불화가 심해져 서울로 복귀한 후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 얼마 전 어머니에게 연락이 와서 "아버지가 아프니 네가 내일 작품 설치를 해주라" 하셔서 마지 못해 다음날 미술관으로 갔었다. 1년 만에 아버지를 뵈었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야겠다고 하셨다. 설치하다 1년 만에 다시 뵌 명장님 몇 분에게 손톱을 모으고 계시는지 물어보았는데 아무런 말씀이 없었다. 아무래도 모으고 있지 않은신 모양이다. 나는 설치를 속히 끝..
아트팩토리 난장판 페스티벌 Art & Fun & Fan 2020. 10.31.~11.13 아트팩토리 난장판 (파주롯데아울렛 A동옆) 관람시간 11시-18시 총감독 한호 ㅣ 감독 최철 ㅣ 기획 도영일 주관 사단법인 한국미디어아트협회 ㅣ 주최 아트팩토리난장판 협찬 출판도시문화재단, 롯데프리미엄아울렛(파주) (난장판 어원_옛날 과거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선비가 질서 없이 들끓고 떠들어대서 정신이 없었다. 그런 과거 마당의 어지러움을 일컬어 난장(亂場)이라 했다.) Art Factory Nanjangfan Festival _1분 40초(출처: Ho Han ) 1층에 조각 회화 설치 영상 키네틱 공예등 660여점의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는 날 풍경 한호 총감독님 최철 감독님 김창겸 한국미디어아..
유니온아트페어에서 10인치 디지털 액자로 상영했던 을 다시금 손 보면서 큰 화면으로 상영해 보았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니 아쉬운 부분이 눈에 보여 또 수정해야겠다는 생각과 큰 화면으로 선보였다면 관람객분들이 더 많이 관심 있게 보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첨병 지심의 첨병은 손톱을 의미합니다. 손끝을 보호하면서 생활의 도구로 쓰이다 아무런 아픔과 거리낌 없이 잘려 버려지는 손톱이 삶의 첨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과도한 업무와 생활고로 14명이나 택배 노동자가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시대에 첨병은 택배 노동자 분들이구나 하는 생이 듭니다. 산업 현장에 안전사고 혹은 과로로 노동자가 생명을 잃어야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아 또 다른 희생자를 낳는 걸 반복해서 보아..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삶의 흔적을 즉석 기부받고자 손톱깎이 20개를 준비했었습니다. 전시 첫날 예상보다 많은 분이 삶의 흔적을 기부해 주셔서 다음날 대안예술공간이포로 가는 길에 기존 것보다 더 큰 손톱깎이 14개를 추가 구매해 비치하고 제거한 포장재는 작업 방으로 가져왔는데 오늘에서야 재활용되도록 포장재 접착 부분을 분리 작업했습니다. 유니온아트페어가 막을 내린 지 1주일이 지났네요. 전시를 통해 확진자는 발생하진 않아 참으로 다행입니다.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어야 할 텐데… 그때까지 방역수칙 잘 지키며 생활해야겠습니다. ----------- 육육 기부의 날 실천- 안전시설 파손 신고와 아이스팩 수거 건의 및 해체주의자 되기 / 인류는 하나 http://dunun.org/3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