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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2005년부터 기부받은 손톱에 ‘순수’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두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예술은 본디 공공재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뿐인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분을 만나게 된다면 1년에 한 번이라도 전시를 허락해 주는 분에게 인도해야겠다는 나름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나눌수록 배가되고 깊어지는 예술은 삶을 피보다 더 진하게 합니다. -지구에 온 지 34년 두눈 생각 2년 1개월간 한 가족이 손톱을 기부해준 덕분에 2008년에 첫 방송 출연을 하게 되었고 문화상품권 등의 출연료가 손톱 예술가로서의 첫 수입이었습니다. 2011년 말 충무로 와글와글이란 프로그램에 별난 직업 편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소장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MC였던 조혜련님이 작품을 만들면 팔리냐는 질문에 웃으며 팔아 본..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일러스트의 보름달과 두눈체 행복 이미지는 넉넉한 마음을 지닌 분이 잘라 주신 손톱을 붙여 만든 것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울 수 있겠지만, 넉넉하게 마음씀으로 가족에게 상처 주지 않고 안전하게 명절 연휴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름달이 보이면 하루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길 함께 빌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올해 첫 오프라인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2020 유니온아트페어 online / extra value 10.9. - 13. 문래창작촌 일대 평일 13:00 - 18:00 주말 12:00 - 18:00 space xx, 진마이어슨스튜디오 _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128가길 1 상업화랑, 아츠스테이 _ 경인로 755 스페이스나인 _ 경인로 739 대안예술공간이..
예술인 복지재단에서 받은 메일 빨간색 글씨 "미선정"이 눈에 들어온다. 2012년 시나리오 작가님의 죽음으로 한해 뒤 생겨난 예술인 창작지원금을 한해 걸러 꾸준히 받아 왔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탈락하였다. 부산에서 상경하여 하고 싶은 작업하며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는데 코로나시대에 타격을 받게 될지는 몰랐다. 그래도 아버지는 싫어하시겠지만 버림받지 않은 손톱과 함께 가던 길 계속해서 가려 한다. 메세나폴리스 내에 공실을 이동하며 예술 유목했을 때 방문한 첨뵙 작가님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두눈작가님은 신발을 만들어 신고 가고 있다고. 최근 내가 신은 신발은 검소하게 절약하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길 가는 길이 사무치게 흔들리면 소신..
3년 만에 구구 기부의 날에 딱 맞추어 문숙영 기부자님이 손수 만든 아로니아청, 메실청, 고추장과 함께 보내 준 편지와 삶의 흔적. 20대에 현미발모 활동으로 알게 된 인연이 이어져 이제는 세 자녀의 엄마가 됨. 모유 보관 봉투에 손톱을 모아 보냈다는 말에 손톱 한 조각을 쌀 한 톨로 비유했던 것이 떠올랐네요. 뭔가 통하는^^ 습관을 거슬러 모아 준 손톱이 두 눈으로 맛볼 수 있는 영혼의 양식이 될 수 있도록 열작해야겠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구구 기부의 날에 딱 맞추어 전주에서 김학수 기부자님이 보내주신 삶의 흔적과 차. "지구사랑과 인류의 사랑이 넘치는 두눈작가는 역시 창의적이야 손톱으로 그리는 한반도 참 신선하구만 화이팅~~♥" 구구 기부의 날 실천 게시물에 남겨 준 말씀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