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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메신저-김반석 글그림 < 부채 이야기 >

실천예술가두눈 2009. 10. 5. 19:50

 

 

21c AGP 그 네 번째 실천

 아트메신저 - 가상공간을 매개로 한 예술체험과 소통

 비쥬얼 음악 정봉원 

 김반석 글그림 "부채 이야기"

 

자연은 앞서고, 뒤지고, 우월이 없습니다.
이것은 타고난 자연을 부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림은 반드시 존재의 긍정라고 생각합니다.
거칠더라도 안개 다 걷히고 스스로 서는 상태, 제 모습을 닮아 있는 그것이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_작가 인터뷰 중

김반석은 2009년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글 그림 미술관에서 글 그림 <부채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 단어의 형태와 이를 원형으로 연상되는 심상(心想)을 시각화한 그의 글 그림은 음양과 오행으로 이해되는 자연, 즉 우주 삼라만상의 생성과 순환 원리들을 담아내기 위한 조형언어이다. 이번 글 그림 <부채이야기>에서 그의 조형언어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즉 부채형상과 오방색을 기조로 글 그림의 회화성에 대한 탐구와 자연에 대한 작가적 성찰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작가 김반석은 한글을 글 그림의 소재이자 형식을 이루는 요소로서 차용하기 시작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명시되어 있듯이 한글의 제자(製字)원리와 자형(字形)은 그가 글 그림을 통해 전달하려는 자연, 즉 음양오행 그 자체다.
2002년 한지의 마티에르를 강조한 부조작업을 시작으로,  나무판을 그을려 나이태를 살리고 글 그림을 선으로 음각한곳에 물들인 한지를 돋을 상감한 작업, 도자기 작업, 2006년에 금속 꼴라주 작업 등 재료 사용에 있어서 오행의 개념에 따라 변화를 주며, 각 작업들을 24점으로, 일 년 24절기 자연을 닮은 질서로 담아내왔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으로 순환하는 자연처럼 글 그림 <부채이야기>도 순환한다. 물과 나무, 나무와 불, 불과 흙, 금에서 다시 물과 나무이다. 한지로 돌아왔다.
그러나 재료차원에서의 단순한 회귀가 아니다. 작가 김반석은 글 그림 <부채이야기>에서 한지로 마티에르를 살린 부채형상과 색채를 구사하여 물과 나무의 생성적 결합과 순환의 원리를 함축시킨다. 둥근 형상은 생명의 물을 머금은 나무의 형상이다. 동시에 시작과 순환의 의미를 담은 형상이다. 다시 말해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종이에 붓이 닿으며 먹이 만들어내는 형상으로서 시작의 순간을 의미한다. 또한 오방색과 오간색을 다채롭고 섬세하게 사용하며 변화와 차이를 만들어내는 24점의 부채 연작들을 24절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한 생의 순환으로 아우르는 역할을 한다.
한글의 글자 형태 자체는 화면 내에서 사라졌지만, 한글에 담긴 음양과 오행의 원리는 둥근 형상과 색으로서 여전히 화면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있다. 그리고 오히려 한국적 자연, 동양적 자연을 우주적인 자연으로 확장시킨다. 뿐만 아니라 ‘부채’라는 한글 단어를 화면의 소재로서 차용하던 방식에서 전체 연작을 명명하여 제시하는 방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부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신성한 물건이었으며, 민간으로 내려와서는 벽사의 의미를 지녔다. 작가 김반석은 이번 글 그림들에 순수 우리말 ‘부채’라고 이름하며, 자신의 예술행위에 부채의 의미를 투영시킨다.

이번 글 그림 <부채이야기>는 다소 거칠더라도 음과 양이 숨김없이 그리고 속임 없이 충돌하며 조화를 부리는 자연을 닮아갈 것이다. 그리고 생명력 없는 인공과 서열과 위계의 문명에 대한 반성과 늘 새롭고 변화하는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_ SONGE (예술학, 미술비평)

 김반석 글그림 "부채 이야기"

2009년 10월 10일~ 24일

글 그림 미술관

 여는 일시 10월 10일 오후 3시 

작가와의 대화 10월 10일 오후 4시

  

 김반석 _ 꿈 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살아있는 사람은 꿈이 있고 꿈을 이루어 가는 사람은 살아있다.
사람의 소원을 하늘에 전해 준다는 솟대 위 나무새가 날 때까지 꿈은 계속되어야 한다

 

 김반석 _ 사랑 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배속 태아에서부터 엄마의 사랑은 시작되고 물 찾는 아이에게 샘가는
길 일러주는 마음이 사랑으로 자라가길......  

 김반석 _ 치마저고리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우리여인의 마음결 닮아있는 한복의 고운선이 한글의 아름다운 맵시를 그대로 보여주고...... 

 김반석 _ 몸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아름다운 생각이 향기라면 아름다운 몸은 꽃 

 김반석 _ 몸 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엄마의 어두운 배속에서 아이는 밝은 세상으로 태어나듯,
사람의 생각도 자신의 몸속 깊은 곳에서 만나 키워가고 ....  

김반석 _ 아내 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한 배를 타고 항해하는 부부생활, 늘 행복으로 나아 갈 수 있게 그 배의 방향키가 되어주시고....... 

 

 김반석 _ 춤 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우리의 푸른 하늘 날다 내려앉는 학의 몸짓, 여유롭고 단아한 한글의 모습을 보여주고......

  

 김반석 _ 웃음 _ 한지위에 혼합재료 _ 60x60cm _ 2009

 엄마의 손위에서 재롱피우는 아기의 깔깔거림,세상에서
가장 밝고 평화로운 소리, 모두에게 건강한 웃음주시고...... 

 

 작가와의 대화 8월 2일 오후 4시

글 그림 미술관    

  참고 콘텐츠 작가와의 대화 참고 영상 

작가에게 궁금한 점이 있지만 참여하기 어려우신 분은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대신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작가와의 대화 또 한 인터넷을 통해 공유됩니다.

  반석갤러리 글그림 미술관_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4-2

(관람시간 10시~20시 약도
http://glglim.co.kr                        Tel. 052_263_9930

 

<아트메신저>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시각예술을 진솔하게 보여주어 국가와 인종을 넘어 소통하게 하는 매개체가 되고자 합니다. 나아가 개인 혹은 집단간의 차이나 다름을 이해하는 계기가되어, 각자의 삶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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