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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올겨울, 하늘에서 밤새 내려와 땅에 닿은 눈을 보며 두눈체를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찍을지 고민하다가〈두눈체-권력주의〉가 떠올랐습니다.이 작품을 흰색 문틀 위에 올려 두고, 적절한 구도를 찾기 위해 사전 촬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문을 드나들며 습관적으로 문틀을 밟았습다. '뿌직' 하는 소리에 작품을 밟았음을 깨달고 살펴보니 〈두눈체-권력주의〉는 해체되어 흩어졌습니다. 두눈체에 담긴 의미가 널리 퍼져 권력주의가 사라지기를 바랐는데, 그 원형을 제 발로 짓눌러 버린 셈입니다.파편화된 권력주의를 찾아 헤매던 중, 문득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야, 문턱 밟지 마라! 복 나간다."문턱을 밟고 지나가는 저를 보며 할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새겨 몸으로 실천해야 했는데 후..
출간 작품김한라 작가 『집으로 출근하는 여자』, 박산하 작가 『과실주였으면 좋았을 거야』, 서혜민 작가 『나비처럼 나비에게』, 연옥규 작가 『나로부터』, 류혜령 작가 『이곳도 괜찮아』, 이유님 작가 『한우 등심 300g』, 이지연 작가 『후회』, 임현수 작가 『이십년 후에, 너에게』, 최성희 작가의 『10센트 베이글』, 하은지 작가의 『은진과 은영 사이』, 황연식 작가 『그들이 만주를 건넌 이유는』, 김성숙 작가 『우리 시대의 내면과 풍요로움』휴일도 없이 매일 나오시는 것 같아 언제 쉬시는지 여쭤보니, 쉬는 날이 없다며 작년에는 딱 한 번 쉬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눈이 사는 곳 근처 도서관에서 축사를 하러 가는데, 그날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사실 그때는 찍은 사진을 정리해 올려야 하고 또 전..
을 보신 분들은 멸치를 쌓아 놓은 것으로 보시곤 했습니다.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님께서는 관람객 분들에게 “본 정신으로는 이런 작업을 할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제정신’이라는 말보다 ‘본 정신’이라는 표현이 훨씬 더 마음에 드네요”라고 말했습니다.머리 위에 삐딱하게 외줄을 타고 있는 는, 바로 그렇게 삐딱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 ‘두눈’을 상징합니다. 땅을 기준 삼으면 내가 삐딱하고나를 기준 삼으면 땅이 삐딱하네. 지구가 기울었으니 세상이 삐딱한 게 당연한 것이고중심 잡으려 애쓰다 보니 삐딱이가 하늘 마음이었네. 삐딱하게 사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된다면그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천국이지 않을까? -지구에 온 지 36년, 두눈 소리- 전시기간 중 금·토·일 1시부터 삐딱한 두눈은 상..
https://youtu.be/3r5EMJkfjNY?si=fxtbQGYWhoQMWMDw떠오르는 생각을 마치 조각가처럼 관찰하며 다듬을 수 있게 해 준, 귀중한 한글이 반포된 날입니다.기성에 저항하며 모든 백성을 위한 홍익인간 정신으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님. 그 덕분에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고유 언어가 있는 나라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으로, 한글날을 맞아 작업 과정 영상을 공유합니다.습관을 거슬러 손톱의 운명을 바꾸어 주신 분들이 기부해 준 삶의 흔적, 그 손톱을 변형 없이 글자의 획처럼 붙여 만듭니다. 가장 작고 버림받았던 신체 일부가 비로소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두눈체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세종대왕님께 경의를 표합니다.이 작품을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10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