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두눈 프로젝트 - 청담, 순수한 유혹에 불혹 되다! / 전시 및 참여안내 본문
프로젝트 - 청담, 순수한 유혹에 불혹 되다! | ||
참여 행사: 청담 나누기, 손톱 기부, 삶의 가치관 공유 |
두눈 프로젝트
2005년, 모아둔 손톱을 바라보다가 ‘현시대에 순수가 처한 상황은 아무런 아픔과 거리낌 없이 잘려 버려지는 손톱과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두눈의 머릿속에 울렸고 이내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손톱의 순수한 유혹에 빠져 작업한 지 어언 13년째가 되었고 손톱 작업을 탐탁지 않게 여긴 아버지는 “내 살아생전에 너는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손톱작업 그만하고 다른 걸 해보라는 권유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소신 것 지속하다보니 약 800명이 기부한 손톱과 함께 올해 불혹이 됩니다. 그래서 청담동 스페이스 옵트에서 열리는 두눈 프로젝트전을 “청담, 순수한 유혹에 불혹 되다!”로 정했습니다. 손톱을 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은 손톱과 순수에서 유추한 개념을 바탕으로 삶에서 깨달은 이야기들이 제각각 담겨있습니다.
두눈_눈_손톱_3.7 x1.4x 2.1(cm) _ 2012 (소장자 신원미)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 또한 순수한 유혹에 빠져들기를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각자의 삶속에서 외부로부터 생긴 선입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생각과 본질에 접근하는 사고를 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참여행사로 화합을 염원하는 손톱 기부와 청담(맑은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새로운 인연도 맺고 각자가 지향하는 삶을 지속하게 하는 열정도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합니다. 두눈 프로젝트는 진솔한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다중 참여 형 공동체예술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행사
1.청담 나누기: 마음의 샘에서 맑은 이야기를 긷다
●참여자 자신을 명징하게 표현하여 서로의 삶을 맛보는 시간
일 시: 4.21-5.7 매주 목,금,일 오후 5시-7시(4명 이내로 진행)
신청방법: 자신을 상징할 수 있는 색, 좌우명 등을 https://goo.gl/INpuWs 로 접속 하여 기재
2. 손톱 기부: 화합을 염원하는 예술적 실천
●자른 손톱을 모아 오거나 긴 손톱을 갤러리에서 잘라 기부
두눈 프로젝트의 소통 매개체인 손톱은 현시대의 순수를 상징 한다. 순수함은 진솔한 마음을 낼 수 있게 하여 참된 화합을 이루는 씨앗이 된다. 기부자에게 <행복 영원> 기념 우표와 <마음을 두 눈으로 듣다> 엽서 증정.
3. 삶의 가치관 공유: 참된 행복 추구를 위한
http://dunun.org => 삶의 가치관 공유 게시판 참고
두눈_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미완성 작 부분)_손톱, 해골모형_16x18x15cm_2010~
순수와 손톱에서 유추한 두눈의 개념
순수는 솔직함, 마음의 근원, 선천적인 것, 있는 그대로의 것, 좋고 나쁨 등의 가치판단 이전의 인식 상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가기 때문에 속마음을 드러내게 하는 순수함을 간직하기 어렵다. 효율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려면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다 불편해져 잘라 버리는 손톱처럼 순수함도 잠재워야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순수함을 바탕으로 한 사유와 행동은 자기 본연의 삶을 일깨우고 마음을 정화 시킬 때도 있다. 또한, 사소한 것에도 영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두눈 _ 길 _ OHP필름, 거울, 디지털 프린트 _ 26.3 x 34cm_2012
두눈_철학예술_디지털프린트_42x27.9cm_2017
두눈 _ 마음 저울_접시저울,손톱,현미_ 20 x 8 x 12cm _ 2015
두눈 _ 현시대의 양심 _ 채색한 MDF 위에 손톱 _ 40x30cm _ 2015
손끝을 보호해주는 손톱은 인류 최초의 도구로써 삶의 첨병 역할을 하다가 때가 낀다. 다수의 사람은 때 낀 손톱을 더럽게 여겨 수치심, 혐오감을 느낀다. 과거 소년 시절의 일이다. 금속공예가인 아버지 일을 도와드린 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중 손톱 밑이 시커먼 것을 발견하고 부끄러워 손톱을 숨겼던 적이 있었다. 부끄러움에 대해 되짚어 보니 초등학교 때 위생검사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긴 손톱에 때가 끼어 있어서 손톱으로 제거했지만, 손톱이 길어 벌을 받고 부끄러움을 느꼈었다. 이 기억은 또 다른 기억을 되살아나게 했다. 취학 전 흙장난을 하고 손톱에 흙이 끼어도 부끄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한 취학 전 기억을 통해 때 낀 손톱을 더럽고 부끄러운 것만이 아닌 내가 한 행동을 있는 그대로 증명해 주는 솔직한 것으로 보게 하였다. 나아가 마음의 때를 상기 시켜주었다.
두눈 _ 잊지 않겠다는 그 말 양심은 기억합니다. _ FHD 2분41초 _ 2016
두눈 _ 함박눈 _ 렌즈, CPU방열판, 손톱 _ 11.5x8.4x12.7cm _ 2016
두눈_ 티끌 모아 태심 _ 디지털프린팅_ 59.4x42cm_2017
인간이 태어나 사회의 때가 묻고 명을 다해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의 이치도 손톱에 담겨 있다. 때 낀 손톱이 혐오스러운 것은 인간이 숨기고 싶은 치부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참된 삶과 행복은 자신의 치부에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삶의 흔적이기도 한 손톱을 기부받아 작업하면서 두눈에 대한 나만의 의미도 구축하게 되었고 기부의 날 실천과 삶의 가치관 공유라 명명한 참여 작업도 두눈 프로젝트에 포함하였다.
두눈_그리움의 웅덩이 _ 나무,강화유리,손톱, 센서,LED램프 _ 36.8x33.8x19.8cm _ 2017
두눈_가장 평등한 것_손톱_실재손톱 크기_2015
두눈_염원-한마음의-길-72시간의 기록_FHD_5분13초_2017
스페이스 옵트_ http://spaceopt.co.kr
실 사진 길안내 청담역 8번출구에서 550m https://goo.gl/sfm8UY
청담지구대 정유장(청담초등학교, 프리마호텔방향)에서 340m https://goo.gl/V0pQ6S
청담지구대 정유장(청담성당방향) 320m https://goo.gl/INb3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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