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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공존- 이재민展 @대안공간 무국적 본문
2018년 5월 5일-17일
대안공간 무국적
이재민_통일_ 돌, 나무, 아크릴, 혼합재료_180x61cm
이번 작품전의 주제는 "불편한 공존"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조금은 불편한 사회구조와 생태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고로부터 준비했습니다.
지난 겨울 광화문의 기억들,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생태 환경적인 문제, 독도 문제, 미투! 등을 주제로 초현실적인 느낌이 나도록 표현했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고 국가 단위로 살아가는 것도 자연환경을 잘 보호하고 평화롭게 지낼때에만 행복해 줄 수 있다는 사고가 반영되었습니다_이재민
이재민_나의 6월_돌, 나무, 아크릴, 혼합재료_180x61cm
이재민_나의 6월_돌, 나무, 아크릴, 혼합재료_180x61cm
이재민_미투_ 돌, 아크릴, 혼합재료_81.5x122cm_2018
이재민_마그리티를 위하여_ 돌, 아크릴, 혼합재료_160x110cm
이재민_그날_ 돌, 아크릴, 혼합재료_81x122cm
이재민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구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미술언어로 치환해내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지난겨울 촛불기억, 독도문제, 미투!, 등... 동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아젠다로부터 우리 삶이 따로 분리되거나 자유로울 수 없다는 기반적 생각을 염두해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전시 제목인 ‘불편한 공존’은 시대적 산물인 극우문제, 대북관계, 좌우이념갈등, 파괴된 생태환경과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해결점 없는 평행선을 달려간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다고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말하고자 함도 아니고 사회적 갈등이 폭발한다거나 하는 발언적 경고성에서 주장을 그친 것은 더욱 아니다.
그의 그림들은 우리 삶의 본디 모습인 행복한 사회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탄성적 성질을 깊이 생각하여 살핌으로써 지금 시대, 불편하지만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고통의 당위성과 목적성에 집중하는 전위적 태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재민 작가의 작품들은 때로 은유하고 때로 직설하면서, 복잡하면서도 단순하고, 단절되면서도 유기적이며 현실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이미지들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구조의 각기 다른 사회적 현상들을 둘러대지 않고 연관 지음으로써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삶에 다가가려는 치열한 작가적, 시간적, 사회적, 결과물인 것이다. _ 안만욱
대안공간 무국적 _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7-19
mugookjuk.com 관람시간:1:00-7:00pm(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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