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송년회를 통해 소장자를 만난 첫 경험 - 길 그리고 좋고 나쁨 본문
대방어,
첫 만남에 삶의 흔적을 모아 기부해 주신 우리들치과의원 노남석원장님
송년회 참석자 중 손톱을 기부받아 작업하는 작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기부를 해 주셨습니다.
작품을 보여 달라는 말에 리플렛을 보여 드리며 미완성 <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을 보여드리며
삶의 부산물이 낀 손톱이 절실하다고 말하니 이빨 만드는 일을 하는 분들의 손톱을 모아 주겠다며
작품을 보여주어야 하니 리플렛을 달라고도 하셨지요.
생각지 못한 뜻밖의 기부와 노동을 드러내는 손톱도 모아 주시겠다는 말에 기쁨이 배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송년회 모임을 통해 소장자가 생긴 첫 경험을 했습니다.
손톱기부한 분이 작품을 보고싶다 해서 꺼낸 리플렛을
얼마전 만남에서 깊은 대화를 이끌어 준 분도 보셨는데 그 중
<길>이라는 두눈 소리를 읽고 너무 좋다며 붙여
놓고 싶다 하셔서 출력된 작품이 있다고 하니
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연락처를 주고 받고 감사의 문자를 보내니
"그래. 너무 외로워 말고. 드물겠지만 가치를 공감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
라고 답문을 보내 주셨습니다.
에디션이 있는 <길> 작품은 3번째 소장자를 만났습니다.
송년회 자리에서 첨 뵌 또 다른 분은 손톱작품을
보고 부정적 기운이 있다며 그만 두어야
본인에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인연이 닿지 않아 아직 만나지 못했을 뿐,
정신적 가치를 물질적 가치로 환원시켜 주며 두눈이 가는 길을
공감해 주는 분이 있기에 제가 선택한 이 길 새해가 되어도 계속 나아 가려합니다.
이번 송년회는 눈이 두개인 이유와 통하는 좋음과 나쁨이 공존한 자리가 된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두눈 프로젝트-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2018년 12월 28일 송년회에서
생생정보통 - 두눈체 길 작업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