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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실천예술가두눈 2019. 2. 23. 15:34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 기 간: 2018. 12. 4.(화)~2019. 3. 3.(일)
○ 장 소: 기획전시실
○ 주 최: 국립중앙박물관
○ 전시품: 청자과형병(국보 제94호), 아미타여래도, 나전경함, 은제주자 등 450여 점
○ 운 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1123년 6월 고려의 수도 개경에는 송나라 황제 휘종이 보낸 사절단[國信使] 일행이 도착했습니다. 사신 서긍(1091~1153)은 고려에서 보낸 한 달을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이하, 고려도경)이란 제목의 책에 담았습니다. 서긍은 보고 들은 문물을 상세히 기록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 황제에게 올렸습니다. 그러나 4년 후 북송은 금에 의해 멸망하고, 고려도경의 그림은 전란 속에 사라져 문장만이 전하게 됩니다. 이국인의 눈으로 본 고려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우리가 기억하는 고려와는 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918~1392) 건국 1100 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서긍이 찬탄한 고려의 문물뿐 아니라 『고려도경』 이후 고려가 이룬 문화적 성취가 이번 특별전에 소개됩니다. 고려는 통일신라와 발해의 문화를 이어 과거의 전통을 융합했고, 주변국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세계사적으로 ‘코리아’라는 이름을 알릴 만큼 예성항에는 많은 외국인이 방문했습니다. 이 시기 동북아시아는 송, 요, 금이 교체되는 격동기를 맞이하였고, 역사상 유례없는 몽골 제국이 등장하였습니다. 서긍이 보고 감탄한 고려청자가 당시의 신기술에 대한 고려인의 도전을 보여준다면, 정교하고 섬세한 고려불화의 아름다움과 나전칠기의 멋은 도전의 결과로 이룬 예술성의 정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 미술에 담긴 우수성과 도전에 담긴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고려가 이룬 융합과 포용, 통합의 성과는 우리 안에 흐르고 있는 ‘또 하나의 유전자’입니다. 특별전을 통해 더 이상 잃어버린 중세의 왕조가 아닌 고려의 현재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스턴박물관에서 온 은제 금도금 주자와 받침등의 유물을 촬영하러 갔었습니다.
손혜원의원님의 나전 사랑에 저도 나전이 눈에 들어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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