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 The futurist - 낯선 현대인 : 장성훈 전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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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에 시작은 풍선에 바람을 불어 하늘로 날려 보내는 어린아이의 모습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아이는 풍선 속에 무엇을 불어 넣었을까? 아마도 그 풍선 속엔 꿈과 희망,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차 있을 것 이다. 나는 풍선 속에 무엇을 불어넣었을까? 환상적이고 사치스러운 미래, 수많은 정보와 물질, 사상을 꾸역꾸역 채우고 있었다. 나는 어린아이의 육체와 곧 터질 것 같은 나의 풍선을 오버랩(overlap)시켜 미래주의적 인간(futurist)을 만들어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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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어낸 인간은 현재의 인간과 미래의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남자도 여자도, 성인도 아이도 아닌 모습으로 존재한다. 기계로 이루어 사이보그나 바이러스로 인한 돌연변이이거나 영화 에이리언(Alien)의 감독 리들이 스콧(Ridley Scott)이 만들어 낸 외계 괴물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만들어낸 그들은 현대 사회의 암울과 불안, 이념의 대립과 전쟁, 기아, 파괴, 질병이라는 처참한 현실 앞에 구닥다리 골동품이 되어 버린 육체와 환상적이고 사치스러운 미래, 수많은 정보와 물질, 사상으로 곧 터질 것 갈은 머리를 가진 미래주의적 인간(futurist)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기계와 물질을 숭배하게 되었고 점점 걸레처럼 되어버리는 육체를 보게 된다. 육체보다 빠른 정신은 이 시대를 살아 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우리는 오늘도 환상적인 상상을 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지구를 버려 버리고 떠나는 상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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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현재와 미래 사이에 존재하는 미래주의적 인간(futurist)을 통해 내가 사는 시대를 신랄하게 비판함과 동시에 세상을 다시 아름답고 재미있게 그리고 싶은 것이다._장성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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