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한마음의 길, 72시간의 기록/그 사람 참 정치적이야! 영상물

완성된 영상물

M-DISK / Q R / USB

 

 

 

본인은 2016년 가을, 국정농단으로 촉발된 “박근혜 탄핵 광화문 촛불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였고 실천 예술가로서 참된 나라를 만들고자 행동하는 민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염원- 한마음의 길>도  만들었다.

타오르는 불꽃과 검은 심지는 11년간 약 700명에게 기부받은 손톱이며 불꽃 시작 부분은 말발굽을 보호했던 편자, 맨 아래 초 부분과 심지는 쌀의 원형이 남아 있는 현미다. 11월 24일, 시의성이 중요한 작품이라 완성된 이미지를 재빨리 여러 가상 소통공간에 공유하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깨시민이 광장에 모여 요구 사안을 관철시키면 더는 모이지 않는 것처럼, 본 작품 또한 민주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진 후에 해체했다. 해체 작업 시, 제각기 다른 손톱 한 조각은 사람 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한 조각씩 두 눈에 담으며 헤아렸다. 이 행위는 집회 참석 인원을 경찰이 부정확하게 추산함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다. 촛불을 이룬 손톱은 총 65,053개이고 헤아리는 시간만 72시간이 걸렸다. 본 영상은 72시간의 기록을 압축해 역재생한 것으로 촛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두눈ㅣ염원-한마음의 길, 72시간의 기록ㅣFHD 5분30초ㅣ2017

두눈ㅣ그 사람 참 정치적이야! ㅣFHD 6분30초ㅣ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