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5.18 광주민중항쟁 45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특별전에서 두눈프로젝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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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중항쟁 45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특별전에서 두눈프로젝트

실천예술가두눈 2025. 5. 16. 00:27

5.18 광주민중항쟁 45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특별전

REGENERATION

2025.05.16(금)~ 30(금)

대안예술공간 이포

초대일시 5월 16일 5시

 

참여작가: 고경일 김윤환 김은주 김태권 두눈 백영욱 오성윤 이인철 이호 이철민 전승일 주홍 테디김 하재욱 황중환

 

기획 : 전승일

 

"생물학에서 리제너레이션(Regeneration)은 자연적 변동이나 교란으로 손상된 세포, 유기체 및 생태계를 생명력 있게 만드는 복원, 재생 및 조직 성장 과정을 의미합니다."

 

 

부정적 내용의 쇼츠 영상에 터무니없고 당황스러운 “전라도한테 양심을 바람?ㅋㅋㅋ”처럼 지역 비하 댓글을 여러번 보았다. 권력자에 의해 무고한 시민이 희생당한 곳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 시민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대댓글을 남겼다. 이승만이 살려준 친일매국 세력은 재산과 기득권을 유지한 채 보수의 탈을 쓰고 독재자를 지지하며, 역사 왜곡과 민주주의 파괴를 지속하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내란범 전두환에 의해 전남과 광주 시민들이 무참히 희생되었다. 훗날 청문회에서 전두환은 '자위권 발동'이란 궤변으로 국회를 혼란에 빠뜨렸고 초선 의원 노무현은 자신의 명패를 던지며 민주주의 첨병으로서 그의 결기를 보여주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불의한 권력에 맞서도 희생당하지 않는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고자 했지만, 적폐 기득권과 기성 언론에 의해 그 뜻을 온전히 이루지 못했고, 결국 검찰 권력의 압박에 서거하셨다. 기득권의 부당한 이익 구조를 개혁하려는 이들은 여전히 공권력과 판사에 의해 탄압받고 주변인마저 강압 수사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0년 전 기계식 카메라를 선물해 준 분이 12.3 내란 주범의 탄핵을 반대한다고 밝혀 당혹스러웠다. 헌법 위반이 명백하니 탄핵이 정당하다고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국가의 번영을 바라는 건 같아도 인식의 차이는 너무 컸다. <온전한 삶을 위한 바람>에 이 카메라를 재료로 활용하였고 올해 삼삼기부의 날을 맞아 네 가족이 모아준 손톱도 본 작품에 함께 하였다.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 정당을 여전히 지지하는 30% 이상의 국민이 존재하는 이유는 양심을 저버린 권력주의가 비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권력주의’는 사전에 없는 단어라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두눈체(기부받은 손톱을 붙여 만든 글자)로 만들고 영상을 제작했다. 렌즈를 제거한 카메라 내부에 ‘두눈체 노무현과 권력주의를 배치했고 센서로 작동되는 조명과 영상 기기로 탄소발자국을 줄였다.

두눈_온전한 삶을 위한 바람_ 두눈체, 네 가족의 손톱, 렌즈, 영상, 센서, led, 오브제_ 가변크기_2025 

삼삼 기부의 날을 맞아 네 가족이 틈틈히 10년간 모아 기부해 준 손톱 일부로 작업

 

노무현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에서 5.18 관련 비디오를 상영하여 진실을 알렸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권력을 내려놓고 참된 민주주의를 보여주었다. <온전한 삶을 위한 바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좀먹는 권력주의가 잠재워져 언론과 시민이 부정한 권력을 비판하더라도 탄압받지 않고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하였다.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설치 장면

 

또한 518 리제너레이션에 함께 전시할 영상 작품은 <첨병지심>이다. 희생된 광주분들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앞장서 주신 것과 통한다. 이 영상에 출연하는 <형이상학 폭탄>, <두눈체-인류의 희망>, <티끌 모아 태심>도 전시되며 손톱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손톱 기부도 할 수 있다. 모든 작품의 전자 기기는 관람객이 없을 때는 작동하지 않도록 장치했다.

 

ps: 저는 여는 날인 16일과 24일(토), 25일(일) 마지막 날인 30일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이날 오시면 작품과 함께 얘기 나누어요.

 

신학철x전승일ㅣ김윤환ㅣ이인철ㅣ김태권ㅣ데디김ㅣ이철민ㅣ황중환ㅣ김은주

 

고경일ㅣ공동상영: 이인철 김윤환 전승일 신학철ㅣ주홍ㅣ이호ㅣ두눈

백영욱 ㅣ 김태권ㅣ 공동상영: 오성윤 전승일

 

참여작가 15명의 작품 정보는 https://518-regeneration.tistory.com 보실 수 있습니다. 

 

 

 

대안예술공간 이포_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126길 9(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시~6시)

https://www.facebook.com/space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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