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 과정 = 허송세월 본문
해골모형에 밀착된 삶의 부산물이 낀 손톱은 이 작품의 의미를 생산하는 주된 재료인데 심술조형아트(http://simsulart.com) 대표인 조각가 조윤환님이 가장 많이 기부해 주었다. 기부받기 쉽지 않은 손톱이라서 이 작품을 할 때면 더욱 고마운 마음이 자라난다.
빈틈없이 세밀하게 붙여야 하는데 손톱들 사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작은 틈은 작은 조각의 손톱이 필요한데 그 크기에 맞게 잘라서 붙이는 것이 아니라 작은 손톱을 찾아내어 붙인다. 그래서 작은 손톱 조각도 꼭 필요하다.
삶 속에서 자라나고 떨어져 나간 조각 하나하나의 시간, 그 조각을 붙이는 시간을 더해 생각해 보니 이 작품은 수백만 시간의 결정체라고 해도 될 거 같다.
그러나 허송세월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아프다.
2018년 5월 19일 <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 작업중에
두눈 프로젝트(TwoEyes Project) - 손톱의 운명? 인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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