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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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프로젝트

미선정

실천예술가두눈 2020. 9. 25. 21:41

 

예술인 복지재단에서 받은 메일 빨간색 글씨 "미선정"이 눈에 들어온다.
2012년 시나리오 작가님의 죽음으로 한해 뒤  생겨난 예술인 창작지원금을 한해 걸러 꾸준히 받아 왔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탈락하였다. 부산에서 상경하여 하고 싶은 작업하며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는데 코로나시대에  타격을 받게 될지는 몰랐다.

그래도 아버지는 싫어하시겠지만  버림받지 않은 손톱과 함께 가던 길 계속해서 가려 한다.

메세나폴리스 내에 공실을 이동하며 예술 유목했을 때 방문한 첨뵙 작가님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두눈작가님은 신발을 만들어 신고 가고 있다고.

최근 내가 신은 신발은 검소하게 절약하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는 길이 사무치게
흔들리면 소신을 키워 중심 잡으면 되고
어둡다면 마음길 닦아 빛나게 하면 되고
외롭다면 그림자 동무 삼아 걸으면 된다

가는 길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면 함께 걷는 이가 있지 않을까?

 

-지구에 온 지 35년 두눈 소리-

 

버티기 힘들었던 12년도에 자위하며 두눈체 길을 만들고 내었던 두눈 소리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
#미선정 #가던길  #길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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