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두눈체는 기부자의 삶의흔적을 고스란이 담는다 본문

두눈프로젝트

두눈체는 기부자의 삶의흔적을 고스란이 담는다

실천예술가두눈 2019. 12. 6. 23:41

MBN 충무로 와글와글과(https://youtu.be/dT9ys1n_Clg?t=685)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에(https://youtu.be/TIYkVZ2Q75M?t=549) 출연했을 때 프로그램 이름을 손톱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대가 없이 작업 한 적이 있었다. 프로그램에 협조하면 내가 방송되길 바라는 것을 더 반영해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천예술가 두눈으로만 방송되게 해달라는 것 조차 해 주지 않았다.

그 뒤로도 방송에 종종 출연해도 창작비를 따로 주는 것도 아니었기에 두눈체 작업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 <두눈체-기본소득>을 미술공유지에도 올렸고 그룹을 만든 양철모 작가님이 "손톱으로 창작 대가 기준을 만들어주세요."라고 하셨다. 전시를 거부하며 창작 대가 기준에 문제 제기하고 이슈화 시켜 준 것이 고맙고 나역시도 바라는 마음에 작업을 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대가를 지급하는 작업 요청도 들어왔다. 충정로에 새로 생길 문화 공간 홍보용 텍스트 작업으로 공간 이름을 만들고 이미지를 제출하면 되는 것이다.

새로운 공간 오픈을 준비하는 분들의 손톱으로 만들면 더 의미 있고 특별한 작업이 될 수 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기존 기부 받은 손톱으로 만들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텍스트 디자인 이란 말만 있어 두눈체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며 가져 간<두눈체-창작대가기준>을 보여 드리니 이미지로 본 것과는 다르게 살아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하셨고 두눈체를 본문에 추가해 계약 했다.
경기도광고홍보제에서 기본소득으로 상을 받아 전시했을 때 관람객들 대부분 손톱 글자인지 모르더라고 말하며 차후 공간이 완성되면 원본 작품도 전시가 되면 좋겠다는 말도 하고 돌아 왔다.

평소 지론이 돈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창작 작업을 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돈으로 바로 환산되는 작업이라 그런지 밑 그림부터 더 정성을 들여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두눈 소리도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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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된다면,
노동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놀이와 같다.

지구에 온 지 35년 두눈 소리 -







 

두눈체


글은 생각의 창이고
눈은 마음의 창이다.
두눈체는 영혼의 창이고 싶다.

-지구에 온 지 35년 두눈 소리-

 

 

적절한 크기의 색깔 손톱을 찾을 수가 없다.
이럴 땐 원칙을 무시하고 가공해서 작업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 해 진다.

그러다 찾다보면 적절한 삶의 흔적이 발견된다.

두눈체 밑그림과 최종 작업물이 달라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부자가 잘라 준 진솔한 삶의 흔적 그대로 작업하기에.

그래서 두눈체를 직접 본 분들이 살아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듣는지도 모르겠다.
눈으로 눈을 보고 살아 있음을 알 수 있듯이.

 

두눈 프로젝트-당신을 상징할 수 있는 색이 칠해진 손톱을 기부받습니다.

 https://dunun.tistory.com/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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