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2022년 11월 4일 제4회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를 마치고 본문
[질문의 온도: 불편한 시간에 대한 열여섯 개의 답변] 전시 오늘 철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프라인 전시는 끝났지만 찾아 주신 분들 기록 사진 아직도 못 올린 것이 많네요.
보잘것없이 버려지던 삶의 흔적을 접하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삶의 흔적 기부해주시고 예금도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관람객 자신의 색을 찾고 그 색으로 삶을 물들여 나가는 계기가 되고 희망하는 예술 활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만을 위한 종교적 믿음이 아닌, 말씀의 실천으로 신과 인간의 체온이 유사해져 지구의 온도는 낮아지고 억울한 사람이 줄어들 수 있길 바라는 마음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관람객이 오면 작품 설명해드릴게요? 혹은 보시고 질문 있으시면 해주시라고 했는데 마다 못해 "네"라고 하시어 혼자 조용히 감상하고 푼 분에게 불편한 시간을 갖게 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계적 약자일지라도 싫으면 싫다고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않고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네”라는 말을 진심이라 믿고 목 아프게 열심히 설명한 시간이 헛된 것이 될 수도 있었다는 것이 상처가 됩니다. 사람의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구나!
진솔한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두눈프로젝트의 취지와 맞닿는 경험을 이번 전시에서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의사 표현을 뚜렷이 하지 못하는 관람객도 있기에 소통의 시작을 개선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바쁘셔서 관람 못 오신 분들, 여유가 생기시길 바라며 습관을 거슬러 손톱의 운명도 바꾸어 보시길 희망합니다. 계속해서 삶의 흔적 작업은 지속되기에 언제가 될진 몰라도 또 다른 기회에 손끝과 함께 전시장에서 뵙길 희망합니다. 아울러 영등포문화재단의 열려있는 작가 공모와 작가지원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참 좋겠습니다.
흰 술도 당기고 배도 고파 글이 좀 매끄럽지 않지만 이만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겠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2022년 11월 4일 제4회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를 마치고 실천예술가두눈
[질문의 온도] - 당신을 상징하는 색 손톱을 기부하시겠습니까?https://dunun.org/257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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