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구구 기부의 날 실천 — 존중이 희석되어 가는 시대에 생명존중 / 존중영원 몇 번에 마음이 더 닿나요? 본문

두눈프로젝트

구구 기부의 날 실천 — 존중이 희석되어 가는 시대에 생명존중 / 존중영원 몇 번에 마음이 더 닿나요?

실천예술가두눈 2026. 9. 9. 20:58

 

구구 기부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이라는 화두를 들고, 식탁 앞에서 시작하는 작은 실천을 나누어봅니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재앙으로, 정작 탄소 배출을 거의 하지 않는 지구촌 이웃들이 오히려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생명을 존중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식탁 위의 실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식탁에서 실천하는 생명존중

 

 

제가 추구하는 공동체 예술만으로는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없어, 올봄 군산에서 리모델링 공사하는 일을 한 달 이상 했습니다. 그때 함께 일하는 분들과 밥을 먹으면서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것 역시 생명존중임을 말씀드리며 함께하기를 권했습니다.

목숨 바쳐 우리 앞에 온 음식을 남기면, 이산화탄소보다 몇 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를 발생시킵니다. 식탁 앞에서부터 음식을 남기지 않는 생명존중을 함께한다면, 어쩌면 나일지도 모를 지구 생명체의 목숨을 구하는 실천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두눈체-생명존중〉을 만들었습니다. 작년 답십리 아트랩에서 열린 한국미디어아트협회 《다시 장전하다》전에서 기부받은 손톱과, 강동구로 이사와 처음으로 저를 상징하는 주황색 매니큐어를 칠하고 자른 제 손톱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의 색깔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표현

 

 

두눈_ 두눈체-생명존중_손톱, 유리돔_17x13x13cm_2026

(손끝으로 함께 한 분: 오승아 김라미 남명옥)

 

 

기부의 날 실천과 더불어, 습관을 거슬러 장기간 손톱을 모아 기부해 주신 분들께 드렸던〈행복영원〉우표가 소진되어 새로운 우표를 제작합니다.

일상 혹은 카메라 앞에서 잘못 쓰여 의미가 점점 희석되어 가는 단어 '존중'.

“높이어 귀중하게 여김” 이라는 진정한 가치를 우리 삶 속에 다시 되살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손톱처럼 작은 우표이지만, 생명, 노동 등 우리가 마땅히 높이어 귀하고 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의 가치를 회복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빛과 놓인 방향에 따라 다르게 촬영된 4가지 시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미지의 번호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으로 총 420장의 우표가 완성됩니다!

 

《(가칭) 오늘, 또 하나의 시선》전

 10월 15일 ~ 11월 6일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작가 지원 공모에 수년째 낙방해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다가 마침내 강동 청년 미술작가 지원전에  선정되었습니다. 4년 만에 작품 운송 지원과 작가비를 받는 전시라 손톱 작가로서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포함해 다채로운 형식의 작품을 설치할 적절한 공간을 알아보고자 강동아트센터를 찾았고, 1년 만에 김영호 대표님을 기쁜 마음으로 뵈었습니다.

대표님은 강동구에서 현대미술 작가는 두눈이라 하시며 다른 작업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손톱 작품으로 선정되었는데 당황스럽고 절망적이었지만, 습관을 거슬러 손톱을 모아 주신 분들을 봐서라도 그만둘 수 없다며 손톱 작업에 대한 가치를 어필했습니다.

대표님은 저녁을 사주시고 무용 공연도 보여주셨습니다. 참 오랜만에 무용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조각 작품같은 소품과 언어가 포함된 연극적인 무대였습니다. 절망적인 현대인의 삶을 불편한 음악과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대표님은 두눈의 작업이 불편함을 주듯, 최전선의 현대무용도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메세나폴리스에서 '예술유목'하다 내었던 두눈소리가 떠올랐습니다.

 

희망에는 정말 절망이 있고 

절망에는 정말 희망이 있다.

- 지구에 온 지 35년, 두눈 소리-

 

이번 전시에서도 손톱을 기부받습니다. 저는 전시 기간 중 금, 토, 일 오후 1시부터 아트랑에 상주하며 손톱 작품에 담긴 순수한 이야기도 전해드리려 합니다. 기부자 자신을 상징할 수 있는 색이 칠해진 손톱을 기부해 주시는 분에게〈존중영원〉우표를 드립니다.

강동아트센터 아뜨랑을 찾아주시면 39명의 강동구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트랑에서 9월9일까지 열리는 한강의 흐름전  

 

강동아트센터 _  강동아트센터 서울시 강동구 동남로 870 (오른쪽 건물이 아트랑입니다) 

https://www.gdfac.or.kr/  

 


 

삼삼, 육육, 구구, 기부의 날을 맞아

각자 나름의 기부를 실천 해 보면 어떨까요?

 

매년 3월 3일, 6월 6일, 9월 9일은 자신의 재능이나 시간을 이웃과 나누는 날로 정해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기부의 날이 있는 주말에 실천해도 좋습니다.) 이날들은 축산업에서 육류 소비를 늘리고자 지정한 날이지만 이날만큼은 자신이 실천한 기부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보람찬 마음으로 육고기 또는 대체육을 즐기면 더욱 뜻깊지 않을까 합니다.

 

기부의 날 무렵 각자의 나눔을 실천하고 공유한다면 더 많은 분이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기부 인증 사진을 올릴 때 #기부의날실천 #절대적가치나눔  #삼삼데이  #육육데이  #구구데이  #나눔의기쁨  등의 해시 태그를 달아 공유해주세요. 함께 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두눈프로젝트 기념품인 <존중영원>우표를 보내 드립니다. 2@dunun.org 혹은 혹은 f.png in.png k.png t.png 메시지로 주소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메시지로 주소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그리고 꿈

 

소소한 것일지라도 나눔은 서로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특히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나눔이라면 더 많은 이가 꿈을 펼치며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나눔은 절대적 가치이자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희망입니다. 기부의 날을 통해 기부의 씨앗이 퍼져 각자의 삶 속에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누구나 넉넉한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손톱 기부를 소개합니다.

 

혹시,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손톱 기부를 권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재앙과 인종 혐오 범죄는 인류가 하나의 지구 공동체라는 인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인종과 무관하게 비슷한 색을 띠는 손톱을 세계인이 기부해 준다면 '인류는 하나' 임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예술품도 탄생할 수 있습니다. (English 中國語 日本語 Deutsch
또한, 원조 없이는 살기 어려운 나라의 국민도 손톱 기부를 통해 기부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두눈에게는 손톱 한 조각이 쌀 한 톨, 마음 한 조각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삶의 흔적을 보내주시는 분들 또한 두눈프로젝트 기념품을 DREAM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일을 해나갈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신을 상징할 수 있는 색이 칠해진 손톱, 노동의 부산물이 낀 손톱, 초승달 모양 손톱, 손톱 가루, 평소 자르는 작은 크기의 손톱도 좋습니다. 
참고로 발톱은 기부받지 않으며 쥐에게는 절대 먹이지 않으니 안심하고 보내주세요.

 

삶의 흔적 보내실 주소 문의 2@dunun.org

 

두눈체-생명존중 작업과정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서울 강동구 동남로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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