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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조형아트에서 처음 본 천국의 계단 그리고 삐딱이 본문

두눈프로젝트

심술조형아트에서 처음 본 천국의 계단 그리고 삐딱이

실천예술가두눈 2020. 11. 14. 18:07

 

 

심술조형아트 조윤환 대표님이 만든 화분에 심어진 천국의 계단.

 

아트팩토리 난장판과 차로 6분 거리인  심술조형아트에서 형수님이 준비해 준 음식으로 예+술을 하다가 윤환형이 직접 만든 화분에 심어진 천국의 계단을 선물로 주겠다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껏 오랜기간 식물을 잘 키운 적이 없어 사양했는데 겨울 지나서 주겠다고 제 차 말씀하셨지요.

천국의 계단이란 식물을 처음 접했는데 마디 마다 삐딱하게 자라는 식물이었고 잎은 분홍색으로 데려가라고 유혹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저세상에 천국이 있다면 이 세상을 손톱처럼 진솔하게 살아간 사람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그러한 것처럼 이번에도 윤환 형은 기부 받기 어려운 삶의 부산물이 낀 손톱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형이 있었기에 <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 작품을 지속 할 수 있었고 이 손톱을 다 붙이면 10분의 9까지 완성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조각가 조윤환님의 삶의 흔적

 

진솔한 것의 가치를 아는 다중을 찾습니다 - 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

http://dunun.org/15465 

 

손톱아!

이 세상을 진솔하게 살아간다면

저 세상은 문제 될 게 없겠지?

 

막연한 믿음이지만

그렇게 믿고 살아가련다.

너처럼.

 

-지구에 온 지 35년 두눈 소리-

 

 

천국의 계단이란 식물을 접하니 예수님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고자 오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 분이라면 이웃을 사랑하며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분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예수님과 같은 삶을 실천하고자 약자와 함께하는 분도 존재합니다. 예수님도 분명 사람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신성을 타고났을 것입니다.

 

삐딱한 마디를 지닌 저 식물이 천국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아닌 천국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되도록 예술이 사람의 신성을 깨우는 역할도하면 좋겠습니다. 예술에서 ㄹ만 빼면  예수가 되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예술가들은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위해 ㄹ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현시대를 삐딱하게 살아가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삐딱이

 

예술 안에서 다 함께 행복하길 바라는

좀 삐딱한 실천예술가 두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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