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복받은 날에 본문
5일만에 다시 전시장에 나갔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 덕분?에 전시장에 미흡한 부분을 챙길 수 있었고 1,2층 전시 전경 사진을 찍었다. 6시인 줄 알았던 관람 시간이 5시까지라고 해서 금, 토, 일은 내가 나오니 6시까지 열겠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내가 3시에 나가니 지킴이 분이 그때 퇴근하고 평일에 한 시간 더 있으시면 어떠한지 낼 말씀드려 볼 생각이다.
영상 기기가 많아 다 끄다 보니 6시 반이 되어 버렸다. 문을 닫고 2200번 버스를 타러 갔는데 맞은편에 온 버스는 서지 않고 그냥 가버렸다. 만차인 모양이다. 좀 기다려 다음 차를 타고 갔는데 퇴근 시간이라 합정까지 한 시간은 걸린 거 같다. 적적한 마음에 집 근처 마트에서 흰 술 한병 사와 저녁을 먹으며 딱 한잔했다.
한 달 전쯤 복을 지은 일이 있었는데 그 복이 다시 돌아왔다.
카톡으로 돈봉투가 왔었고 이번 전시에 예금도 해주신 분이라 사양했는데 받아 달라며 부탁드린다고까지 하셨다.
전시 공모에 손톱 작품이 계속 떨어지다 보니 자존감은 줄어들고 삶 속에서도 공동체를 위한 실천이 위축되었는데 금전적 보상을 바라지 않고 한 일에 고마움을 표현해 주시는 마음씨 좋은 분을 또 한국미디어아트협회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내가 추구하는 예술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분.
40대가 되니 후회되었던 소리가 정반대로 다시 떠오르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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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지는 것은 그의 영혼이 충만해서가 아닐까?
그 열정이 돈으로 환산되어 물욕에 눈이 머는 순간 열정은 사라지고 돈의 노예가 된다.
물욕보다는 영혼이 이끄는 삶을 살고 싶다.
-지구에 온 지 33년 두눈 소리-
알고리즘전에서 두눈체-권력주의 변주, 손톱을 기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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