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642)
두눈프로젝트-손톱의운명?인연을만나다!
그녀 - 이자연 개인전 2008.2.27 ~ 3.4 성보갤러리 불편한 사랑 이자연의 에 부쳐 “언젠가 멀리서 걸어오는 어린 소녀아이를 보고 나는 반갑게 손짓을 하였지요. 그러나 아이가 방긋 웃으며 내 앞으로 다가왔을 때 나는 그 아이가 내가 상상했던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아이가 아닌, 정상이 아닌 기이한 모습의 장애아임을 알아보았고 순간 내 온 몸의 세포는 쭈뼛 일어서는 것만 같은 반응을 보였어요.” 이자연_그녀_광목천, 파라핀, 먹물_70×170×30cm_2006 이자연_그녀_석고, 먹물, 콘테_150×100×80cm_2007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내게 들려준 이야기이다. 이자연의 신작 ‘그녀’는 첫 번째 개인전 ‘나의 육체는 나의 영혼을 잠식한다.’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전의 ‘그녀’들은 ..
이재민 7회 개인전 강제된 텍스트 - 사고의 확장과 미로 찾기 2008. 2.20 ~ 26 갤러리 한 한 여름날의 추억 acrylic on canvas, coating _ 244 x 92(cm) _ 2008 “우리는 일상에서 포착된 특정의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자신의 학습된 지식과 관습의 틀을 도구삼아 옳고 그름의 판단을 규정하며 그 관계항 내에 안주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전제에 동의한 후 이재민의 최근 작업을 살펴보면 그의 작업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물을 흥미 있게 추적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 그의 작업은 관객을 향해 즉각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제하고, 관객의 준비된 순수성을 박탈하며 때론 일정한 반발감을 유도하는 등 고단한 내용들이 잠복 하곤 했는데 최근 그의 작업은 숨겨진 중층적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5/9_7_23_19_blog72876_attach_0_0.jpg?original)
음력 2008.1.1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는 양산삼덕 공원묘지에서 찍은 사진 두눈의 나이 이제 서른 하나가 됩니다. 제가 꿈꾸었던 이상 그리고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살아 가려하지만 그 것은 배부른 고민일 뿐이며 아버지의 지친 어깨를 얘써 무시하며 나의 고집 대로만 해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돈이라는 것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돈을 벌기 위해선 타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이 겨울 더욱 실감 하고 있습니다. 뜻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열정을 불태우며 미술 판의 현실에 대해 논하고 실천했을 때 선배들이 했던 말들 "나도 젊었을 땐 그랬다", “현대미술이 들어 온지 100년 밖에 되지 않았다“라는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두눈을부릅뜬자의 닉네임으로 출발했던 저의 실천적 의지는 실현 불가능한 허상에 지..